JLL,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대 상업용 부동산 투자 국가는 한국”

2023년 2월 9일, 서울 -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JLL(NYSE: JLL)이 최근 발행한 “4Q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시장 (Asia Pacific Capital Tracker Q4 2022)” 보고서에 의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금융 긴축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2022년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27% 감소한 미화1,29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4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거래 규모는 미화 3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는 12% 증가하면서, 지난해 둔화되었던 거래 활동이 2023년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JLL의 예측을 뒷받침하였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긴축 주기에 맞춰 단기적인 자본 배분 전략을 구사하였지만,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시장의 중장기적인 투자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도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자산 가격 조정은 투자자들의 도전 과제가 될 것이며, 입찰-매도 스프레드가 축소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자본 배분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 리오프닝, 일본 시장의 회복,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것이라는 전망은, 그동안 위축되었던 거래 활동이 2023년 하반기에는 회복될 수 있다는 좋은 징후가 되고 있다.”고 스튜어트 크로우 JLL 아시아 태평양 캐피털 마켓CEO는 말했다.

한국의 2022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2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대 거래 국가로 부상하였다. 급격한 금융 변동성으로 인하여 2022년 투자 규모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2021년의 295억 달러에 이어 2022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4분기에는 전년 대비 38%, 전분기 대비 29% 성장한 4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전년 대비 물류 및 리테일 거래가 감소하였지만, 활발한 오피스 임차 수요와 오피스 포트폴리오 매각에 힘입어 오피스 거래는 꾸준한 활동을 보였다. 한국은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과 달리, 오피스 임대 시장은 경기 방향성과 탈동조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견조한 오피스 임차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거의 매분기 역대 최저 공실률, 역대 최고 임대료를 갱신하고 있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작년과 같은 큰 폭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금리 인상의 기조는 여전하여, 거래 시장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전년 대비 전체적인 거래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시장에 매물들이 꾸준하게 나오는 등 여전히 투자 기회들이 있다. 아직까지는 매물의 가격 조정이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향후 가격 조정을 받은 물건이나 투자가치가 높은 자산은 시장에서 계속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외국계 투자자의 거래 활동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하였다. 

중국은 4분기 활동의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248억 달러를 유치했다. 일본은 4분기 견고한 반등으로 거래 규모가 2021년 대비 40% 감소한 247억 달러를 기록했고, 호주는 전년 대비 38% 감소한 209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싱가포르는 상반기 오피스 시장의 활발한 투자 활동과 12월의 대규모 일회성 리테일 포트폴리오 거래에 힘입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4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거래 규모가 증가한 국가로 나타났다.

호텔 섹터가 202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대비 가장 실적이 좋은 자산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즈니스 출장 및 관광 재개에 힘입어 전년 대비 7% 증가한 101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여전히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는 오피스 섹터는, 투자자들이 코어 자산과 대체 자산 간 옥석가리기 투자가 심화되면서 전년 대비 18.7% 감소한 605억 달러의 투자로 한 해를 마감하였다. 물류 및 산업 거래 규모는 2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6% 감소하였다. 2022년 리테일 자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23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2022년 고전했던 투자 시장은 4분기의 그린 슛으로 다소 낙관적으로 마감하였다. 올해에는 일부 국가의 오피스 시장의 강력한 펀더멘털, 밸류애드 리테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숙한 시장의 순환적 및 오퍼튜니스틱 매매가 거래 흐름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크로우 CEO는 말하였다.